[소녀전선] 큐브작전 이벤트 "1-2지역 : 모서리 처리" 스토리
1-2지역 : 모서리 처리
(1) 첫 격파 시도 전
한 시간 후, S09 구역 분쟁지대 성공.
UMP9 : 헤이, G11! 수면모드 꺼, 싸울 준비 해야지!
G11 : 우음.......안 돼, 아직 요양이 더 필요해.......방금 폭발 때, 416이 내 위에 엎어져 버리는 바람에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고.
HK416 : 미안, 다음엔 그냥 냅둬서 폭압에 조각조각 찢기도록 냅둬야 겠네.
G11 : 상관없어.......지금 안 누우면 온몸이 쪼개질 것 같아, 집에 갈래.......
UMP9 : 집에 가버리면 보수가 없다고, 일어나 일어나! (꼬집)
G11 : 우부부부부부부.......
HK416 : G11 좀 그만 괴롭혀, 9. 철혈의 방공망 좀 걱정해보지 그래.
UMP9 : 문제없어, 이 수송기엔 스텔스 위장이 있다고. 드리머가 있지 않는 한 들킬 염려는 없어.
HK416 : 그나저나 이 경수송기.......도대체 어디서 구한 거야?
UMP9 : 이건 그리폰 이전의 정찰대가 남기고 간 거야, G11이 발견해서 45언니한테 보고했지.
HK416 : (한숨) 결국 너네들 때문에 헛걸음만 했다는 뜻이구나.
UMP9 : 적을 속이러면 아군부터 속여야 한다고, 맞지? 거짓말쟁이 G11? (꼬집)
G11 : 으에에에에에에.......
HK416 : 됐어, 통신이 들어왔으니까 듣기나 해.
헬리안 : 404소대, S09 구역의 정찰별이 방금 보고를 보냈다. 철혈이 전방에 대공레이더를 배치했다고 하더군.
G11 : 그럼...우리 이제 내려야하는 거야?
헬리안 : 재머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조사 중이다. 제자리에서 대기할 생각인가?
UMP45 : 그게 말이죠.......우리가 지금 딱 S09 초소의 뒤라서, 지금 착륙하면 기습하기 아주 좋을 것 같단 말이죠.
헬리안 : 초소의 철혈 보스를 생포해서 그대로 재머의 행방을 심문하겠다는 뜻인가?
UMP45 : 응, 시간이 많은 게 아니니까, 적극적으로 나가야겠죠.
헬리안 : 알았다. 정보에 의하면, 초소에 주둔 중인 철혈 보스는 헌터라고 한다.
UMP45 : 이번 녀석은 엘리트 개조를 받았으니 조심하도록.
G11 : 헌터를 찾아서, 녀석을 해치운다.
HK416 : AT팀도 해치울 수 있는 인형 따위는 식은 죽 먹기겠지.
UMP9 : 보시다시피. 그럼 시작하자고.
(2) 첫 격파 완료 후
.......S06 구역 초소 앞, 404소대가 헌터와 교전 중이다.
헌터 : 404의 쥐새끼들, 드디어 나왔구나! 너희들의 그 비열한 수작들,,,,,,,내가 대비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와라, 네년들이 당황하며 도망가는 추태를 봐야겠다. 그리고 등을 보인채로 수치스럽게 쓰러져라!
.......404 소대의 진지.
HK416 : G11, 제대로 맞추기는 한 거야?!
G11 : 4발 적중, 하지만 정보랑은 다르게 아직도 움직인다고!
HK416 : 대단한 개조인걸, 철혈은 도대체 이런 수가 얼마나 더 있는 거지.......
UMP9 : 우익에서 적군이 접근 중. 이대로 가다간 포위당할 거야!
UMP45 : 작전을 포기한다. 마지막 포화 실시.
HK416 : 제압실시! G11, 어서!
G11 : 제.......제압 중이야.
UMP9 : 연막탄 투척!
UMP45 : 지금이야! 전원, 도망쳐!
헌터 : 쳇.......
우로보로스 : 헌터, 왜 추격하지 않는 거야?
헌터 : 그 은발 꼬맹이가 내 기동장비를 부서트렸다. 완전히 수리되기 전까지는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
우로보로스 : 그렇게 포기하는 거야? 나는 네가 사냥감에게 꽤나 집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헌터 : 그년들은 돌아올 거야. 재머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분명 날 다시 찾아 올 거다. 네 지원만 적절하다면, 저년들의 게릴라전을 짖밝아 놓을 수 있다.
우로보로스 : .......알겠어. 증원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초소를 지켜.
헌터 : 그럴 거야.......진정한 사냥꾼은, 침묵을 지킬 줄 아는 법이라고.
(3) 4회 격파 완료 후
.......전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헌터 : 움직일.......수가 없다....... 우로보로스.......약속한 지원은 어떻게 되었나! 이대론 초소를 잃게 된다!
우로보로스 : 너도 알잖아, 헌터. 재들의 목표는 너라는 걸 말이지. 재머를 보호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뭐 말할 필요도 없겠지.
헌터 : 우로보로스....... 너.......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처음부터 날 버릴 생각이었나!
우로보로스 : 헌터, 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 수천이 넘는 AI와 게임속에서 겨루고, 마지막 생존자로서 끝까지 살아남았어. 내가 보기엔, 지금 네 장기말로서의 역할은 버림돌이야.
헌터 : 전쟁은 장기가 아니다. 너무 많은 부분을 생략했어, 우로보로스! 금방 후회할 거다!
우로보로스 : 아쉽지만, 모든 문제를 다 고려해 봤는걸. 내가 제일 원하는 답도 도출되었고.......다만 그 결과는 너희들이 못 보겠지만 말이지.
2612-1192a2516-31913, 포맷을 시작해라.
본체 재시작 중, 예비 AI가동 중, 서버 연결 실패, 예비 AI가동 실패, 로컬 데이터 엑세스, 포맷 완료.
우로보로스 : 그렇게 잠들렴, 헌터. 넌 이제 필요 없거든.
.......10분 후
404 소대가 헌터가 있던 좌표에 도착, 상황을 확인 중.
HK416 : 부팅실패, 아무런 반응도 없어.
UMP9 : 다 너 때문이야, 목숨이 걸린 일인데 왜 다리를 쏘지 않은 거야.
G11 : 또 내 탓이야, 너네들이 쏠 것도 아니면서.......
UMP45 : G11 잘못이 아니야, 분명 적의 보스가 한 짓일 거야.
UMP9 : 젠장, 간신히 헌터를 해치웠는데, 결국엔 아무것도 못 얻었잖아!
G11 : 헛짓거리만 했네. 그럼 이제 집에 가는 거야?
HK416 : 어딜 가든지 간에, 빨리 여기서 벗어나자.......들어봐, 이미 새로운 적이 우리를 찾고 있다고.
UMP45 : 어쩌면.......꼭 우리를 찾는 건 아닐 수도?
HK416 : 에? 무슨 말이야?
UMP45 : 잠깐만 어디 좀 다녀올게. HK416, 애들을 데리고 척살대를 피해, 초소의 반대편에서 모이는 거야. 어쩌면.......아직 기회가 있을 수도 있어.
→ 작중 대화문을 통해 우로보로스가 헌터의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404소대에게 치명상을 입은 헌터를 강제로 포맷한 것을 보아 철혈공조에서 상위 등급의 인형일수록 하위 등급의 인형에 대한 전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철혈공조 뿐만 아닌 그리폰에서 활동 중인 전술인형들에게도 이점이 그대로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이번 지역의 대화문을 통해 404소대에서 지정사수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G11이 아닐까 싶다. 또한 첫 격파 시도 전 컷신에 등장하는 일러스트의 배경은 수송기인데, 이전 정찰대가 방치해 둔 수송기를 404소대원 들 중 아무도 조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아, 무인기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작전임무에 돌입하여 전역에서 지휘부와 헬리포트에 전술인형 제대를 배치할 때 연출로서 등장하는 헬리콥터 또한 무인기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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