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스테] Kawaii make MY day! (카와이 메이크 마이 데이!) 이벤트 1일차 참여후기
오전 10시만 되도 국민안전처로부터 폭염주의보 및 야외활동 자제 안내 문자를 받고, 출퇴근 길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지쳐버리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더위에 고생하는 프로듀서들에게 소식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힘을 주는 데레스테 신규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7월 20일 15시에 7월의 재화 수집 기간한정 이벤트인 카와이 메이크 마이 데이! (Kawaii make MY day!)가 공개 된 것이다!
1. 이번 타이틀 화면도 이벤트 보상 카드 일러스트!
1달 전만 하더라도 계속 지속될지 아닐지 설왕설래 하던 것이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된 것이 놀랍기만 하다. 7월 20일 15시부로 데레스테 인앱에 접속시 타이틀 화면이 카와이 메이크 마이 데이! (Kawaii make MY day!)의 이벤트 보상 카드들의 일러스트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GM도 카와이 메이크 마이 데이! 의 off vocal ver으로 바뀌었다.)
2. [Kawaii make MY day!] 시이나 노리코
일러스트에서는 큐트 타입 유닛답게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M/V 촬영장 세트, (쇼파쪽의) 노리코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도넛 쿠션, 이번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멜로우 옐로의 엠블럼이 새겨진 귀엽게 체인지 드레서カワイクチェンジドレッサー (이번 이벤트 보상 룸 아이템. 5000PT 달성 보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바마스 초창기부터 N카드 특훈 후 일러스트에서 공개되었던 멜로우 옐로의 과거 유닛 의상이 아닌 신규 의상을 입은 나카노 유카 - 미즈모토 유카리 - 시이나 노리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모바마스 시절부터 알려진 초기 멜로우 옐로 초기 의상을 다소 단조롭고 심심하다고 생각하며 아쉬워하던 편인지라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의상에 대만족 중이다.
(멜로우 옐로 초기 유닛 의상. 2011년 모바마스 초창기부터 등장하였었다.2)
카드 성능은 비주얼 어필에 특화되어 있다. 최대 70레벨 때 5911, 여기에 호감도 Max 보너스로 240 어필이 추가로 붙으니까 총 6151 이다. 이 수치라면 그동안 전체 SR카드들 중에서 비주얼 어필 부분 1위를 수성하고 있던 [정열 팡 팡파레] 혼다 미오 (［情熱ファンファンファーレ］本田未央 ) 와 동률이다. 즉 7월 20일 15시부로 전체 SR카드들 중에서 비주얼 어필 부분 공동1위라는 소리이다.
특기명은 일단 도넛 (とりあえずドーナツ). 이벤트 상위 보상 카드답게 콤보 보너스 특기로, 특기레벨이 10레벨 즉 최대치 일 때 4초마다 52.50%의 확률로 3초간 추가로 12%의 콤보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3. [Kawaii make MY day!] 미즈모토 유카리
데레스테나 밀리시타 둘 다 7월 한 여름을 맞아 바다나 해수욕을 테마로 이벤트, 룸 아이템, 캠페인, 가챠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서도 해당 테마가 적용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마침 유카리의 이번 이벤트 SR 일러스트는 바닷가에서 화보 촬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인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한동안 SSR카드 일러스트와 견주어 전혀 밀리지 않는 SR카드 일러스트를 순위 매긴다 하면 당당하게 3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유카리가 정말 정말 엄청난 미인으로 등장하였다!
꽃 장식이 달린 밀짚모자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유카리의 모습이 포인트이다. 선글라스를 벗은 유카의 모습 또한 영화나 화보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준다. 해변에서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언뜻 보면 언밸런스하게 보일지 몰라도 유카리의 의상과 밀짚모자 꽃 장식의 색상과 동일한 색상이라 어색함을 주지 않는 것도 재미있다. 여러모로 일러스트 제작팀에서 연구를 많이 한 것이 눈에 보인다.
카드 성능으로는 댄스 어필에 특화되어 있다. 최대 70레벨에 호감도 최대치 보너스를 더하면 5604 +228 = 5832 이다. 카드풀이 부족한 초심자가 아닌 이상 댄스 어필치가 다소 아쉽다. 이벤트 하위 보상 카드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일러스트가 유카리 담당P가 아닌 필자가 보기에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잘 그려졌고, 특기가 (개발팀을 원망하게 되는)컨센트레이션이 아닌 퍼펙트 스코어 보너스이다. 당신이 유카리 담당P라면 유카리의 카드만으로 구성한 라인업에 포함시켜 기쁜 마음으로 팬 수를 쭉쭉 늘려보자.
4. 3D M/V & 2D M/V
이번 MV는 Yes! Party Time!! (예스! 파티 타임!!) 때처럼 개개인별로 안무 동작에 차이점이 있고 특정 구간에서는 자리 이동 또한 존재한다. Yes! Party Time!!처럼 1자 진형이나 4번 5번 → 2번 3번 → 센터인 1번순으로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을 연상 시키는 안무 등 역동적인 무대 연출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곡 제목대로 귀여움이 느껴지는 개별안무와 이런 귀여움을 담은 개별안무를 강조해주는 자리 이동이 눈에 띈다.
특별히 곡의 초반과 후반부 마무리 부분에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의 엔딩에서 등장한 일명 ‘코이댄스’를 연상시키는 동작이 보인다. 어쩌면 해당 동작이 귀여움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안무라 널리 사용되고 있던 것이 먼저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탄 코이댄스 때문에 이를 오마쥬 혹은 패러디나 모티브로 삼았다고 생각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코이댄스를 생각나게 하는 동작이다. 참고로 구글에서 코이댄스를 검색하면 아이돌마스터로 패러디한 이미지가 정말 많은 편이다.4)
리치 모드 적용 시 반짝거리는 연출 때문에 MV 녹화 시 30프레임과 60프레임을 왔다 갔다 한다는 유저들의 반응이 보인다. 감상 시 랙도 발생하는 모양인 듯하다. MV가 너무나도 귀여워 스마트폰이 버티지를 못하는 모양이다. (*≧∇≦*)
매번 신곡이 출시될 때면 상당수 관심사가 3D M/V에 모아지지만 데레스테에서 2D M/V 는 2D M/V 만의 훌륭한 감상 포인트가 존재한다.
리틀 리들 2D M/V 에서는 곡이 연주되는 내내 뒤쪽 벽에 그려진 그림들이 꿈틀 거리며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카와이 메이크 마이 데이! (Kawaii make MY day!) 에서는 딱히 2D MV 무대의 변화 같은 것은 없다. 그러나!
약 53초 ~ 1:00 까지 그리고 1:02초에서 만화 및 웹툰에서 볼 수 있는 ‘칸’이 등장한다! 이 칸 안에 2D MV에 등장한 3인의 아이돌이 등장하는 덕분에 감상자는 MV가 아닌 데레스테 공식 코믹스나 엔솔로지(anthology)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2D 연출모드로 초견 플레이시 위에서 언급한 해당부분에서 갑자기 바뀐 화면 때문에 깜짝 놀라 풀콤보를 놓치는 유저들의 소감이 담긴 게시물이나 SNS가 올라올 것 같다.(*≧∇≦*) 가장자리 위주로 잘 살펴보면 반짝거리는 연출도 발견할 수 있다.
5. 작곡가
작곡가인 石潰翔 는 MONACA 소속의 작곡가이다. 철권6과 니어:오토마타의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 그리고 드래그 온 드라군 3에서 BGM을 작곡한 경력이 있다. 태고의 달인 시리즈와 Fate / EXTRA CCC 에도 참여했다. 애니메이션 쪽으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WORKING !!, 기어와라! 냐루코양, 아이카츠,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니세코이, 서번트 x 서비스,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에 참여하였다. 애니메이션 쪽은 MONACA 명의로 참여한 적이 많은 듯하다.
아이돌마스터 IP 전체를 살펴보면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으로 2곡을 작곡한 경력이 있다. 데레스테를 대표하는 곡이자 제1회 악곡 총선거로 증명되기도 하였던 Tulip과 게임의 1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BEYOND THE STARLIGHT의 작곡가이다.
